삼성전자는 태블릿PC 갤럭시탭이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판매량을 지역별로 보면 해외에서 160만대,국내에서 40만대가 팔렸다. 해외의 경우 유럽 50만대,북미 35만대,일본 20만대 등이며,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33만대다.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도 22만대가량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중순 이탈리아 통신사 TIM을 통해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인 갤럭시탭은 12월 초 100만대를 돌파한 지 1개월여 만에 2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갤럭시탭은 판매처와 통신사를 늘려 현재 미국 프랑스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94개국에서 200여개 사업자를 통해 판매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외국산 휴대폰의 불모지인 일본 시장에서도 모바일 기기 판매량 순위에서 10위 안에 꾸준히 올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에는 보험과 방문판매업,대형 병원 등 기업 시장에서 갤럭시탭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