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조속한 비준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바마 신년 의회연설
"북한 핵무기 포기해야"
"북한 핵무기 포기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북한에는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하원에서 가진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 내 일자리를 최소 7만개 늘릴 수 있는 무역협정을 지난달 한국과 매듭지었다"면서 "이 협정은 민주당과 공화당은 물론 노사 양측으로부터 전례 없는 지지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의회가 조속히 한 · 미 FTA를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으나 관련 이행법안 제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굳건한 한 · 미 동맹을 거론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인 한국과 같이한다"며 "북한은 핵 포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범 이후 줄곧 강조해온 한 · 미 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핵에 대한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다. 이날 연설이 미국 내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미래 설계에 집중돼 외교 · 안보 문제는 후순위로 밀렸다는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내 문제와 관련해 혁신과 교육 강화,인프라 개선,국가부채 해소 등 4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연구 · 개발(R&D) 투자 확대와 우수교사 양성,법인세 인하 및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약속과 목표를 제시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하원에서 가진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 내 일자리를 최소 7만개 늘릴 수 있는 무역협정을 지난달 한국과 매듭지었다"면서 "이 협정은 민주당과 공화당은 물론 노사 양측으로부터 전례 없는 지지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의회가 조속히 한 · 미 FTA를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으나 관련 이행법안 제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굳건한 한 · 미 동맹을 거론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인 한국과 같이한다"며 "북한은 핵 포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범 이후 줄곧 강조해온 한 · 미 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핵에 대한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다. 이날 연설이 미국 내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미래 설계에 집중돼 외교 · 안보 문제는 후순위로 밀렸다는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내 문제와 관련해 혁신과 교육 강화,인프라 개선,국가부채 해소 등 4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연구 · 개발(R&D) 투자 확대와 우수교사 양성,법인세 인하 및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약속과 목표를 제시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