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 천종윤)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8.4% 증가한 247억여원,영업이익은 47.3% 증가한 67억여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세계 최초 개발한 A B C형 간염 바이러스 동시 검사제품 등의 공급이 증가한 것을 실적호전 배경으로 꼽았다.

지난해 미국 대형 검진센터 바이레퍼런스 등의 주문이 늘면서 씨젠의 해외매출비중은 60%수준을 넘어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성감염증 동시다중 검사제품이 뉴욕주 등 다수 주의 승인을 받아 해외매출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씨젠은 현재 호흡기 바이러스 제품을 포함해 주력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작업에 착수하는 등 분자진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