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2' 카메라 업글, 메드베데프 러 대통령 쇼크?
출시 임박설이 나돌고 있는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의 후속 제품에 800만 화소급 고해상도 카메라가 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유출된 '갤럭시탭2'의 티저 영상에 따르면 이 신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 버전인 진저브레드가 탑재된다. 또 64GB 내장 메모리, 엔비디아의 테크라2 프로세서, 7인치 슈퍼아몰레드를 채택했다.

특히 전면에 300만 화소, 후면에는 기존 갤럭시탭 보다 500만 화소나 늘어난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 되는 것이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성 갤럭시탭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 제품은 간편하긴 하지만 화질은 좋지 않다"고 언급한 것을 상기하고 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당시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한국에 방문했을 때 갤럭시탭을 얻은 후 이를 사용하고 사진을 찍어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평소 라이카 M9카메라를 애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갤럭시탭 카메라에 대한 견해가 당시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데 이어 실제 제품에도 '학습 효과'를 준 것이라는 풀이다.

올해 46살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평소에도 트위터와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즐겨 한다고 전해졌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