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은 아나운서가 배우 조재현의 연기에 눈물을 쏟았다.

최근 진행된 MBC 드라마넷 '미인도' 녹화에 참가한 조재현은 연기자로서의 삶과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조재현은 현재 출연 중인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의 한 장면을 재현해 내 MC 나경은 김지은 방현주 아나운서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는 아내를 먼저 보내고 남겨진 딸과 함께 살아오던 남자 주인공이 아내가 살아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사랑을 깨달아가고, 시집을 가는 딸을 보내며 느끼는 아쉬움과 회한을 그린 작품.

조재현은 "연극의 종반부에 대한 아쉬움에 직접 그 주인공이 되었다고 상상하며 결말 부분을 재구성했다"고 말하면서 딸의 결혼식 후 쓸쓸히 남겨진 아버지가 목욕탕을 가서 오열하는 장면을 연기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조재현은 "연극 시장의 규모가 보통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작다"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연극계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방송은 28일 밤 11시 40분.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