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2월 중 쉐보레 브랜드 3개 차종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GM은 다음 달 9일 쉐보레 올란도 발표를 시작으로 소형차 아베오, 스포츠카 카마로를 연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올란도는 한국GM의 올해 첫 번째 신차다.

7인승 다목적차(MPV)인 올란도는 쉐보레 브랜드 상륙의 선봉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차는 패밀리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아우르는 독특한 세그먼트 전략으로 기존 SUV 수요를 노린다.

소형차 아베오는 현대차 엑센트 및 기아차 프라이드와 경쟁하고 스포츠카 카마로는 포드 머스탱 등 수입산 스포츠카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카마로의 경우 올해 국내 스포츠카 세그먼트 판매 1위 달성이 목표다.

안쿠시 오로라 마케팅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도입이 가져올 첫 번째 고객 혜택은 바로 다양한 신차 선택의 기회"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균형 있는 경쟁을 이끌 새 브랜드의 의욕적인 신차 출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