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급등株에 '노란불 리포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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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일부 종목의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아베스틸 제일기획 LG생활건강 등의 주가가 빠르게 올랐거나 호재가 일찍 반영돼 상승가도에 '노란불'이 켜졌다는 진단이다.
현대증권은 27일 세아베스틸 주가가 펀더멘털(내재가치)을 앞질러 갔다며 철강업종 최선호주에서 제외했다. 세아베스틸은 이날 4만3100원으로 지난달 말(3만6900원) 대비 16.80%(6200원) 상승했다.
제일기획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주가에 성급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1만3600원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1만4300원까지 뛰었지만 목표주가를 더 상향하지 않았다. 민영미디어렙 도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의미있는 실적개선을 이끌기에는 미흡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 주가에도 성장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지적됐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화장품 1위 회사인 아모레퍼시픽보다 18%가량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각 사업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40만3500원에 마감한 LG생활건강의 목표가로 44만원을 제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현대증권은 27일 세아베스틸 주가가 펀더멘털(내재가치)을 앞질러 갔다며 철강업종 최선호주에서 제외했다. 세아베스틸은 이날 4만3100원으로 지난달 말(3만6900원) 대비 16.80%(6200원) 상승했다.
제일기획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주가에 성급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1만3600원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1만4300원까지 뛰었지만 목표주가를 더 상향하지 않았다. 민영미디어렙 도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의미있는 실적개선을 이끌기에는 미흡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 주가에도 성장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지적됐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화장품 1위 회사인 아모레퍼시픽보다 18%가량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각 사업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40만3500원에 마감한 LG생활건강의 목표가로 44만원을 제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