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조하랑이 성적표를 공개해 '엄친딸'을 증명했다.

조하랑은 27일 미니홈피에 동국대 공연예술학부 2010년 2학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조하량 성적표는 온통 A로 평점평균이 4.5점 만점에 4.31로 석차 2등이다.

조하랑은 "1학기에는 올A+ 수석이었는데 이번 2학기에는 욕심을 버렸다"며 "이번 학기에는 차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욕심을 버렸다고 해도 노력을 게을리하진 않았다"며 "매일 오전 5시 반에 일어났던 4개월, 스케줄 중간 중간 학교를 3번 이상 왔다갔다 하면서 이뤄냈던 올 출석, 온갖 전공·교양 서적들을 두고 이동하면서 썼던 레포트들, 밤샘으로 준비했던 PPT작업"이라며 학구열을 드러냈다.

또 "이 성적표를 보시면 혹자들은 그러겠죠. 네 성적표 왜 찍어서 올리냐고… 대학생이 자기 성적표가 자랑스러워서 자기공간에 자랑하는게 싫으시면 보지들 마시지, 꼭 찾아와서 보고는 한마디씩들 막 던지시는데… 친구들한테나 주변사람들한테 지금 본인이 뱉는 말을 들어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상처가 안될까요? 왜 자기 상처 받는 거엔 치를 떨면서 남 아픈건 나 몰라라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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