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14조6654억원을 기록해 AC 사업부를 제외하고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며 "4분기 영업적자는 2457억원으로 지난 예상치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특히 MC 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비중 확대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60조3441억원을 기록하고, HE 사업부 매출액은 16% 증가할 것"이라며 "MC사업부 이익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1조120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 1분기에는 핸드폰 사업부의 체질 개선 효과, 계절성에 따른 AC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상승한 것이 핸드폰 사업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일부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