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폴리실리콘사업 진출 기대로 시장대비 주가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재중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2011년 주가수익비율(PER) 22.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1배의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거래되고 있어 시장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폴리실리콘 사업진출에 대한 기대와 적극적인 전자재료 및 염소·셀룰로스계열 사업 투자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MEMC와의 폴리실리콘 합작사업 공식출범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되고, 성공적인 진출이 될 가능성이 커 프리미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약 1개월간 정기보수 실시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메셀로스(건축용 첨가제), AnyCoat(의약코팅제), 프린터토너 등의 판매량이 증가 추세"라며 "여기에 가성소다와 ECH 가격 상승, LCP와 BTP(MLCC 원재료) 증설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요제품 판매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부터는 비교적 큰 폭의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