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을 9.8%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15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에 흑자전환되고,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의 4분기 영업손실은 2457억원이었는데, 이는 예상치(2847억원)보다 양호했다는 평가다. TV가 주력인 HE사업부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1분기에 6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HA, AC사업부의 성수기 진입, 휴대폰 TV부문의 적자 축소, 일회성 비용 부재 등에 의한 것이다.

2분기로 갈수록 흑자폭은 더 커지고, 3분기에는 휴대폰 부문이 흑자전환한다는 추정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117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권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