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주가가 5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설비증설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휴켐스는 전날 대비 700원(3.75%) 오른 1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영훈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정유·화학주 중 강세를 보이는 종목 중 상당수가 대규모 설비투자가 완공됐거나 진행중인 기업"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휴켐스는 분명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8월 휴켐스는 1800억원이 소요되는 질산과 MNB(모노니트로벤젠)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며 "초안과 DNT(디나이트로톨루엔) 증설 투자액까지 감안하면 2012년까지 총 2800억원의 신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질산에 대한 독과점적 시장 지위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암모니아 설비까지 추가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성장주로서도 손색없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