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27일 공시를 통해 2010년 연간 매출액이 7910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성장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은 1456억원, 당기순이익은 1047억원으로 2009년 보다 각각 22%, 29%씩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자체 개발한 계절독감 백신과 신종플루 백신의 매출 기여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때문"이라며 "지난해 계절독감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기관을 통해 남미로 첫 수출되는 등 해외수출 부문이 전년 대비 약 20%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자체 개발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F'와 국내 4번째 천연물신약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 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계절독감 백신의 WHO PQ[1] 승인을 기반으로 올해 전년대비 약 15%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