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주식시장의 현재 연관 검색어는 '우상향'과 '변동성'을 꼽고 앞으로 부각될 연관 검색어로는 '경기'와 '투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하며 장중 사상최고치도 끌어올렸지만 시원한 상승으로 해석하기는 어딘가 석연치 않다"고 밝혔다.

전날 지수 상승에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핵심 주도주들의 숨고르기 흐름도 감지되고 코스피의 경우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수보다 하락종목수가 우세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확대됐지만 연초 이후 누적된 규모를 따져보면 연속성을 추가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한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도 차츰 높아지는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등장할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되 변동성에 대한 대비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근거로는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을 꼽았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과는 달리 1월 FOMC성명문에 반영된 연준의 공식적인 평가에서는 물가 상승을 바라보는 시각에 다소 여유가 느껴진다고 한 연구원은 분석했다.

대외 부문의 경제여건 호전이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학 등 핵심 주도주들에 대한 관점도 보유와 조정시 분할 매수 중심의 접근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