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올해 23조원을 투자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5조8000억원, 시스템 LSI 4조2000억원 등 반도체 부문에 10조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LCD와 SMD에 각각 4조1000억원, 5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반도체 12조7000억원, LCD 4조6000억원 등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늘어난 총 21조6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실시했다.

삼성전자 IR팀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삼성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