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이 자신의 은퇴에 대해 시사했다.

이영표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팀 동료 차두리의 사진과 함께 "아쉽다. 은퇴하는 날까지 두리 저 놈 옆구리의 고속 충전 암호를 풀지 못하다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영표가 게재한 사진에는 차두리가 상의를 탈의한 채 옆구리의 문신이 노출돼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벌써 은퇴라니 아쉽다" "문신 암호는 풀고 은퇴하세요"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영표는 25일 2011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일본전에서 패한 뒤 "대표팀 은퇴 시기는 3-4위전 끝난 후 이야기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영표는 1999년 6월 열린 멕시코와의 코리아컵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해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12년간 한국 축구계의 중심축으로 활약해왔으나 은퇴를 발표함으로써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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