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3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0.03%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구가 0.09%로 가장 많이 뛰었고 강남구 0.08%,강북구 노원구 0.04%,서초구 0.03% 등이 올랐다. 송파구는 가락시영아파트가 전 평형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지난 18일 이 아파트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조합을 상대로 낸 '사업시행계획 승인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 항소심'이 기각되면서 재건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개포동 대치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높아졌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수원이 0.09% 오른 것을 비롯,용인(0.07%) 산본(0.06%) 안양(0.06%) 과천(0.05%) 광명(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12% 올랐다. 강남구가 0.24% 오른 데 이어 광진구(0.21%) 성북구(0.2%) 강서구(0.19%) 노원구(0.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