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과 서영희가 영화기자들이 뽑은 2010년 최고 배우에 선정됐다.

원빈과 서영희는 27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 제2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아저씨'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각각 남자배우상과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대종상과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원빈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영희는 이번 수상으로 각각 남녀 주연상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또한 이날 시상식의 작품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영화상' 부문은 이창동 감독의 '시'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관객들에게 발견의 기쁨을 선사한 영화나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발견상'에는 영화 '방자전'의 송새벽이 선정됐다.

'올해의 영화인상'에는 지난 1996년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를 불과 15년만에 세계 5대영화제로 끌어올리고 2010년 11월 퇴임한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이 뽑혔다.

'홍보인상'은 영화 홍보마케팅 전문회사인 영화인의 신유경 대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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