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베스트공인의 우리동네 리포트] 젊은 세대 많은 의정부 민락동, 2지구 개발이 호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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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는 서울 북쪽의 가장 오래된 위성도시다. 경기 북부의 교통 산업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는 서울 주변의 신도시에 비해 저평가 된 채로 반세기를 지냈다. 오랜 기간 서울의 관문을 지키는 군사도시의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종합적인 도시개발이 어려웠던 탓이다. 이런 여파로 고급 인력은 서울 등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고,소도시의 면모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990년을 기점으로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의정부시의 겉모습이 신도시의 형태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민락동은 이 시기에 개발된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다.
민락1택지개발지구는 수락산 도봉산 부용산에 둘러싸인 그린벨트 내의 논과 밭을 수용해 조성됐다. 2000년 초반 입주가 완료돼 인기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1990년대 말 우리나라를 강타한 외환위기 여파만 아니었다면 서울 근교의 다른 신도시 주택 가격보다 뒤처질 이유가 없었다고 판단된다.
지금 민락동은 거의 완벽한 기반시설을 갖춘 미니 신도시로 자리잡았다. 아파트 가격은 서울시내 전세금 정도면 마련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보수적이던 의정부 시민들이 민락동으로 거쳐를 옮기기 시작했다. 일부 서울에 직장을 둔 사람들도 민락동 이주를 꿈꾸게 됐다.
민락동은 젊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의정부시 통계에 따르면 10대와 30~40대 젊은층이 민락동에 유난히 많이 거주하고 있다. 신세대를 흡수할 다양한 인프라가 존재한다는 증거다.
현재 민락동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전세 강세,급매 거래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전세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어 매물이 달리는 상황이다. 매매의 경우 최근 들어 급매물이 소화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 추세에 들어섰다고 보긴 이르다.
세입자와 장래 이주 희망자들이 민락동에 거주하는 걸 원하면서도 아직 주택 구입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옅고,민락2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사실 민락동 아파트 가격은 그동안 너무 움직이지 않았다. 이러다 보니 시세차익 기대감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또 기존 민락1지구보다 더 큰 민락2지구가 개발되고 있어 주택 구매를 서두를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민락2지구가 완성돼 완벽한 신도시가 형성되고,주택 공급이 완료되면 이야기는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2지구 개발이 거꾸로 호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락동의 잠재 수요자는 서울 주변 그 어떤 신도시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벨트 내의 청정구역에 만들어진 도시에 걸맞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031)851-1100/010-2696-5629
권명숙 민락동 천백공인 대표
하지만 1990년을 기점으로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의정부시의 겉모습이 신도시의 형태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민락동은 이 시기에 개발된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다.
민락1택지개발지구는 수락산 도봉산 부용산에 둘러싸인 그린벨트 내의 논과 밭을 수용해 조성됐다. 2000년 초반 입주가 완료돼 인기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1990년대 말 우리나라를 강타한 외환위기 여파만 아니었다면 서울 근교의 다른 신도시 주택 가격보다 뒤처질 이유가 없었다고 판단된다.
지금 민락동은 거의 완벽한 기반시설을 갖춘 미니 신도시로 자리잡았다. 아파트 가격은 서울시내 전세금 정도면 마련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보수적이던 의정부 시민들이 민락동으로 거쳐를 옮기기 시작했다. 일부 서울에 직장을 둔 사람들도 민락동 이주를 꿈꾸게 됐다.
민락동은 젊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의정부시 통계에 따르면 10대와 30~40대 젊은층이 민락동에 유난히 많이 거주하고 있다. 신세대를 흡수할 다양한 인프라가 존재한다는 증거다.
현재 민락동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전세 강세,급매 거래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전세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어 매물이 달리는 상황이다. 매매의 경우 최근 들어 급매물이 소화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 추세에 들어섰다고 보긴 이르다.
세입자와 장래 이주 희망자들이 민락동에 거주하는 걸 원하면서도 아직 주택 구입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옅고,민락2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사실 민락동 아파트 가격은 그동안 너무 움직이지 않았다. 이러다 보니 시세차익 기대감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또 기존 민락1지구보다 더 큰 민락2지구가 개발되고 있어 주택 구매를 서두를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민락2지구가 완성돼 완벽한 신도시가 형성되고,주택 공급이 완료되면 이야기는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2지구 개발이 거꾸로 호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락동의 잠재 수요자는 서울 주변 그 어떤 신도시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벨트 내의 청정구역에 만들어진 도시에 걸맞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031)851-1100/010-2696-5629
권명숙 민락동 천백공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