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54)과 장정우 도시교통본부장(53) 김효수 주택본부장(54)을 1급으로 승진 · 발령했다. 세 사람은 민선 4기부터 이른바 '오세훈표' 핵심사업에서 성과를 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본부장은 2007년부터 시프트(장기임대전세주택),공공관리제 등 서울시의 대표적 주택정책을 만든 주인공이다. 특히 김 본부장은 지난해 8월 2급으로 승진한 지 6개월이 채 안돼 1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주택국은 지난해 9월 조직개편에서 주택본부로 격상된 데 이어 본부장도 1급으로 승진해 힘이 실리게 됐다.

신 본부장은 복지건강본부장을 맡을 당시 희망플러스통장과 같은 '서울형 그물망 복지'를 안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 본부장 역시 2007년 3급으로 승진한 지 4년 만에 1급에 올랐다.

장 본부장은 한강사업본부장 재임 때 서해뱃길,한강공원 특화사업 등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 추진력과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간부 공무원을 발탁해 민선 5기 시정목표인 '365 시민 밀착 민생시정'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