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승 대부금융협회장 "대부중개 수수료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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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금융협회가 대부중개 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양석승 대부금융협회 회장(사진)은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성이 있는 협회가 나서서 대부중개업체가 불법으로 중개수수료를 받는 행위를 근절하겠다”며 “기존 중개수수료도 절반 이하로 낮춰 원가수준으로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연 7~10% 수준인 대부업 중개수수료는 빠르면 연내 연 3~5%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중개수수료가 내리면 전체적인 대부업체의 대출 금리도 덩달아 내려갈 수 있다.현재 대형 대부업체들이 최고 금리는 연 34~39%수준이다.
대부중개수수료는 대부중개업체가 대출자를 대부업체에 연결해주는 대신 받는 중개 수수료를 말한다.보통 대출 금리에 포함돼 대출자에게 부과된다.대부중개업체가 수수료를 대부업체가 아닌 대출자로부터 직접 받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재선 대부금융협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불법추심이나 이자율 위반 피해 민원은 줄었지만 대부중개업체의 불법 수수료 편취 피해는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적법한 대부중개수수료도 대부업 상한금리가 연 66%이었던 2002년엔 연 3~5%수준이었다.하지만 작년 대부업 상한금리가 연 44%로 낮아졌음에도 중개수수료는 오히려 7~10%로 2배가량 뛰었다.양 회장은 “대부 중개 영업을 위한 콜센터나 저비용 구조의 대부 중개시스템을 협회내에 만들어서 업계 자체적으로 대부중개 수수료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양 회장은 “불법으로 중개 수수료를 받은 업체에 대해선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작년말 대부금융협회는 협회에 등록된 713개 대부중개업체중 276개 업체에 대해 불법 수수료를 받은 혐의로 제재금 부과 등의 징계를 내렸다.
양 회장은 정치권이 모든 금융거래의 최고 금리를 연 30%로 낮추는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규제가 강화되면 대부업체가 다시 음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부업법을 소비자금융업법으로 바꿔 보다 투명하게 서민금융을 맡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한편 대부금융협회는 올 한해 △과잉 대부 자제△불법 사채 신고 포상금제△한계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사업△소비자민원 처리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이에따라 현재 연 7~10% 수준인 대부업 중개수수료는 빠르면 연내 연 3~5%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중개수수료가 내리면 전체적인 대부업체의 대출 금리도 덩달아 내려갈 수 있다.현재 대형 대부업체들이 최고 금리는 연 34~39%수준이다.
대부중개수수료는 대부중개업체가 대출자를 대부업체에 연결해주는 대신 받는 중개 수수료를 말한다.보통 대출 금리에 포함돼 대출자에게 부과된다.대부중개업체가 수수료를 대부업체가 아닌 대출자로부터 직접 받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재선 대부금융협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불법추심이나 이자율 위반 피해 민원은 줄었지만 대부중개업체의 불법 수수료 편취 피해는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적법한 대부중개수수료도 대부업 상한금리가 연 66%이었던 2002년엔 연 3~5%수준이었다.하지만 작년 대부업 상한금리가 연 44%로 낮아졌음에도 중개수수료는 오히려 7~10%로 2배가량 뛰었다.양 회장은 “대부 중개 영업을 위한 콜센터나 저비용 구조의 대부 중개시스템을 협회내에 만들어서 업계 자체적으로 대부중개 수수료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양 회장은 “불법으로 중개 수수료를 받은 업체에 대해선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작년말 대부금융협회는 협회에 등록된 713개 대부중개업체중 276개 업체에 대해 불법 수수료를 받은 혐의로 제재금 부과 등의 징계를 내렸다.
양 회장은 정치권이 모든 금융거래의 최고 금리를 연 30%로 낮추는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규제가 강화되면 대부업체가 다시 음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부업법을 소비자금융업법으로 바꿔 보다 투명하게 서민금융을 맡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한편 대부금융협회는 올 한해 △과잉 대부 자제△불법 사채 신고 포상금제△한계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사업△소비자민원 처리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