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노사, 전임자 축소ㆍ임금인상 갈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은행권 노사가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로 인한 노동조합 전임자 축소 규모와 작년 임금 인상률에 합의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 · 우리 · 하나은행 노조는 타임오프 합의와 작년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은행 본점 로비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사측과 대치하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산업노조 소속 34개 금융회사 중에서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33개의 노사가 노조 전임자 수를 얼마나 줄일지 합의하지 못해 300명 안팎의 금융권 노조 간부들이 1월 임금을 받지 못했다. 신한은행 노사는 노조 전임자 수를 규정상 최대 한도인 17명까지 인정하기로 합의했지만 나머지 금융사들은 법정 한도까지 보장하라는 노조와 법정 한도 이내로 1~2명씩 줄여야 한다는 사측이 맞서고 있다.
국민 · 우리 · 하나은행 노조는 작년 임금 인상률에도 합의하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5.8%,하나은행 12.4%,우리은행은 타행 수준으로 10% 이상의 임금 인상률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산별 노사 합의로 결정된 가이드라인 2%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산업노조 소속 34개 금융회사 중에서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33개의 노사가 노조 전임자 수를 얼마나 줄일지 합의하지 못해 300명 안팎의 금융권 노조 간부들이 1월 임금을 받지 못했다. 신한은행 노사는 노조 전임자 수를 규정상 최대 한도인 17명까지 인정하기로 합의했지만 나머지 금융사들은 법정 한도까지 보장하라는 노조와 법정 한도 이내로 1~2명씩 줄여야 한다는 사측이 맞서고 있다.
국민 · 우리 · 하나은행 노조는 작년 임금 인상률에도 합의하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5.8%,하나은행 12.4%,우리은행은 타행 수준으로 10% 이상의 임금 인상률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산별 노사 합의로 결정된 가이드라인 2%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