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성 화살 세레모니 아유미 향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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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결승 일본-호주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충성 선수의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충성 선수가 골을 넣은 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인기곡 '훗'을 연상시키는 화살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이 그의 연인 아유미를 향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것.
이충성 선수와 아유미 열애 보도 당시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충성이 아유미와 함께 가족이 운영하는 불고기 식당을 찾아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전하며 진지한 연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유미의 소속사 역시 "사적인 일은 본인에게 맡긴다"며 우회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이충성은 그러나 30일 일본 스포츠마케팅 전문업체 'ISM'과 인터뷰를 통해 "골을 넣은 후 보여준 세리머니는 소속팀 히로시마의 상징인 세 가지 화살을 의미했다"고 밝혀 아유미에 대한 사랑의 화살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앞서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AFC아시안컵 호주-일본간 열린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이충성(일본명 리 타다나리)의 결승골이 극적으로 터져 일본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이충성은 연장 전반에 교체 투입된 터라 더욱 극적인 골이었다.
이충성은 재일교포 4세 출신으로, 한국을 모국으로 여기고 한국 청소년대표로 뛰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청소년 대표팀에서 실력과는 무관하게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반쪽바리'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이충성은 일본행을 택했고 2008년 일본 국적을 취득, 결국 일본 축구 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현재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소속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이충성은 조별예선 1차전에도 출전했지만 부진한 활약으로 일본 축구팬들에게도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충성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일약 일본의 스타로 떠오르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