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전기요금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최중경 신임 지경부 장관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한 만큼 조만간 부처 간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간 요금 인상을 위한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정부는 상반기 중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요금을 올릴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초 한 차례 더 전기요금을 올려 원가 반영률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전기요금 원가연동제 시행 여부를 포함해 장기적인 요금 인상 일정을 로드맵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