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삼경》이나 《성학십도》 등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유교 경전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열람,검색하고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 한국유경편찬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한국 유경(儒經)정본화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웹사이트(http://ygc.skku.edu)를 이용하면 《성학십도》 등 12종 86책의 유교문헌 정보와 이미지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복사할 수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유교지식유산을 콘텐츠화하고 문화 교육 산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교 문헌 중 필수적인 800여 책 전량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사업을 201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유교용어사전''유교문화 역사기행''유교 이야기' 등의 정보를 제공해 스토리텔링의 소재나 사이버 체험 학습 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