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해 산업생산이 16.7% 증가,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31일 발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산업생산이 -0.8%를 기록한 탓에 지난해 증가폭이 돋보였다.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19.9% 늘었고 서비스업과 소매판매도 각각 3.7%,6.7% 증가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공사는 3.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8%,전년 동월 대비 9.8%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했고,전년 동월 대비로는 1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계장비(20.3%) 반도체 및 부품(19.6%) 자동차(11.9%) 생산이 활발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전년 동월비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