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중장기1호(채권)'펀드는 국공채 · 공사채 등 우량채권에 분산 투자해 자본이득과 이자소득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원칙을 지키는 투자'라는 모토 아래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한 결과 안정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09년 5월 설정된 이 펀드는 작년 한 해에만 2763억원을 모아 설정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대형 채권형 펀드로 자리잡았다. 현재 설정액은 1조362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1년 수익률은 8.22%로 유형 평균을 웃도는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국내 채권형 펀드 평균 수익률 6.65%(에프앤가이드 집계)보다 높다.

이 펀드는 국공채와 신용평가등급 A- 이상인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의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로 활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최대화하는 전략이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외에도 해외채권 펀드인 글로벌다이나믹펀드 등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상품을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한상경 미래에셋운용 채권운용2본부장은 "자체 개발해 운용 중인 '파로스시스템'을 활용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충실했던 것도 수익률 상승에 한몫 했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