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1일 이집트 국민들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짐에 따라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협의해 2월2일 카이로에서 인천공항으로 직항하는 특별기를 증편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화 · 목 · 일 주 3회 카이로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별기 좌석은 261석이다. 대한항공은 특히 1일과 3일에는 카이로발 인천행 항공편을 경유지인 타슈켄트를 거치지 않고 직항토록 했다.

이집트에는 현재 우리 국민 970여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정부 · 공기업 관계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대원 100여명,지 · 상사 직원 150여명 등이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