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보험사, 소비자 대책 ‘무방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비자 보호 장치가 한층 강화된 보험업법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일선 영업 현장에선 개정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불법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새로운 보험업법에 대비한 보험사들의 준비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TV가 국내외 20여개 보험사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개정된 보험업법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개정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설계사들은 전체 조사 대상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햇습니다. 특히 적합성의 원칙이나 설명의무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장치에 대한 이해도는 극히 떨어졌습니다. 적합성의 원칙은 보험가입을 권유할 때 계약자의 재산상태나 소득수준을 파악해 계약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을 '적합한' 것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일선 현장에선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업계와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적합성의 원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설명의무란 보험 판매시 상품내용 뿐만 아니라 보험금 지급이 제한되는 사유가 무엇인지도 충분히 설명하고 자필서명을 받도록 한 것입니다. 만약 이를 위반하면 보험사에게는 수입보험료의 20%까지 과징금이 부과되고 해당 설계사외 대리점에게도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현장에서는 체감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상당수 보험사들은 이미 개정된 보험업법 내용을 동영상 강좌나 집합 강의 등을 통해 일선 영업 현장에 전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1 맞춤 교육이 아니다 보니, 영업직원과 설계사들이 관련 내용을 정확히 이해했는 지 파악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보험업법 개정 내용을 담은 사이버 강좌를 일선 영업직원은 물론 설계사에게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한 보험사는 극히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제 영업현장에서는 개정 보험업법상 불법행위로 규정된 영업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개정 보험업법 시행에 따른 계도기간을 거쳐, 소비자 보호 조치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 올해 세 차례(상반기, 하반기, 연말 등)에 걸쳐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ADVERTISEMENT

    1. 1

      "남들 다 가는 곳은 식상해요"…'N차 여행' 한국인들 꽂힌 곳 [트래블톡]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우리 국민의 여행지 1위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최근에는 시즈오카·다카마쓰·사가 등 소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안 가본 곳'을 찾는 수요가 확대된 데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항공편 역시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항공사들의 잇따른 프로모션과 부정기편 증편으로 올해 역시 일본 소도시행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전체 운항편은 54만8998편, 여객 수는 9497만544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본 노선은 15만1827편으로 가장 많았고, 여객 수 역시 2746만388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중국 노선 여객(1684만3600명)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일본 노선 강세의 배경으로는 여행 트렌드 변화가 꼽힌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도시에 집중됐던 기존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 재방문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N차 여행'이 확산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남들과는 다른 여행 경험을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현지 일상과 감성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고즈넉한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흐름에 불을 지핀 것은 LCC다. 소도시를 중심으로 노선을 대거 확대하면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오비히로, 이바라키 등 일본 소도시 정기 노선이 새로 유치되면서 인천공항의 일본행 정기 노선은 총 31개로 늘었다. 이는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18개)이나 오사카 이타미 공항(26개)보다 많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대도시 노선의 경우 항공사 간 경쟁이 치

    2. 2

      온라인에 밀리더니…'대치동 VIP' 안마당까지 파고든 까닭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대형 매장을 내던 패션업계의 ‘매스 리테일’ 공식이 깨지고 있다. 명동, 강남역과 같은 랜드마크 상권이 아니라, 타깃 소비자층이 밀집한 골목 상권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온라인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체험의 밀도를 높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초밀착형 플래그십 출점이 많아지고 있다. 대치동에 들어선 한섬 쇼핑몰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 한섬은 이날 서울 대치동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 ‘더한섬하우스’를 연다. 이번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이나 신규 고객을 겨냥하는 일반 매장이 아니라 전통적인 부촌인 대치동의 VIP 고객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더한섬하우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총 1927㎡의 영업 면적을 갖췄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7%를 의류가 아닌 카페, 스파, VIP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7~8층은 연간 일정 금액 이상을 한섬 제품 구매에 사용하는 VIP만을 위한 전용 라운지로 운영하며 6층에는 자사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의 뷰티 스파를 배치했다.이는 자녀 학원 라이딩 등

    3. 3

      "지금 창업하지 마세요"…'두쫀쿠' 유행인데 경고 나온 이유

      오픈런과 재료비 폭등까지 불러일으켰던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 대형마트·편의점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두쫀쿠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희소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자영업자 사이에선 "이제 유행의 끝물"이라는 얘기도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식품사들은 잇달아 두바이 관련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두바이 스타일 쫀득볼'과 '스모어 두바이 쫀득 쿠키'를 3000원대에 내놨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두쫀쿠가 7000~1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값인 셈이다.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두바이 스타일' 간식도 쏟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두바이 스타일 크림빵, 초콜릿,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도 '두바이 쫀득롤'을 출시한 데 이어, 미국에서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 음료 2종을 한국에 들여오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두바이 스타일 초코 크루아상'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대기업을 중심으로 저렴한 대체재들이 쏟아지면서 두쫀쿠의 희소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쫀쿠 유행은 지난해 9월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했다. 이후 작년 말부터 중소 카페는 물론, 철물점 일식집 이불집 등에서까지 두쫀쿠 유행에 탑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일부 카페에선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할 만큼 희소성이 컸고, 지역별로 두쫀쿠를 판매하는 곳과 물량을 표시하는 '두쫀쿠 맵'이 등장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엔 오픈 즉시 품절되는 현상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