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역외 탈세와의 전면전'에 나섰다. 지난해 역외 탈루 소득 6224억원을 찾아내 3392억원을 추징했던 국세청은 올해는 1조원 이상 역외 탈세를 찾아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를 위해 국세청 역외탈세담당관에 민간 회계법인 근무 경험을 가진 이광재씨(43)를 31일 임명했다. 이씨는 국내 기업과 거주자의 해외 은닉 · 탈루 소득 동향을 수집하는 등 역외 탈세 실무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세무대학 7기로 국세청에서 일하던 이 담당관은 2006년 퇴직,민간 회계법인에서 2년여간 근무하다 2008년 국세청에 계약직으로 복귀해 역외 탈세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