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모에다케 화산 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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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최근 폭발적 분화를 계속하는 등 대폭발 징후를 보여온 일본 신모에다케 화산 인근 주민 500여 가구에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신모에다케 화산은 규슈 남쪽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산에 위치해 있다.
3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신모에다케 화산을 관할하고 있는 미야자키현의 지방자치단체인 다카하라초는 30일 밤 “화산이 매우 위험한 상태에 있다”며 인근 주민 512가구 1150명에 대해 피난을 권고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화산 화구(火口)의 용암 돔이 직경 약 500m(화구 직경은 약 700m)까지 부풀어 오른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26일부터 분화가 시작된 신모에다케 화산 인근 지역에서 대피 권고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모에다케 화산은 그동안 화산재와 연기,용암 등을 분출하며 ‘폭발적 수준’의 분화를 계속해왔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가 지진과 진동으로 공기가 흔들려 퍼지는 공진(空振)을 동반할 경우’ 분화와 본격적인 폭발의 중간 단계인 ‘폭발적 분화’로 규정하고 있다.신모에다케 화산이 폭발적 분화를 한 것은 1959년 이후 52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28일부터 직경 수십m의 용암돔이 지하로부터 마그마의 공급을 받으며 부풀어오르기 시작해 향후 폭발적 분화 활동이 지속될 경우 화구로부터 3㎞ 정도까지 흘러내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3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신모에다케 화산을 관할하고 있는 미야자키현의 지방자치단체인 다카하라초는 30일 밤 “화산이 매우 위험한 상태에 있다”며 인근 주민 512가구 1150명에 대해 피난을 권고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화산 화구(火口)의 용암 돔이 직경 약 500m(화구 직경은 약 700m)까지 부풀어 오른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26일부터 분화가 시작된 신모에다케 화산 인근 지역에서 대피 권고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모에다케 화산은 그동안 화산재와 연기,용암 등을 분출하며 ‘폭발적 수준’의 분화를 계속해왔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가 지진과 진동으로 공기가 흔들려 퍼지는 공진(空振)을 동반할 경우’ 분화와 본격적인 폭발의 중간 단계인 ‘폭발적 분화’로 규정하고 있다.신모에다케 화산이 폭발적 분화를 한 것은 1959년 이후 52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28일부터 직경 수십m의 용암돔이 지하로부터 마그마의 공급을 받으며 부풀어오르기 시작해 향후 폭발적 분화 활동이 지속될 경우 화구로부터 3㎞ 정도까지 흘러내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