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1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4분기 영업이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자동차용 냉연강판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지환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4분기 매출액은 1조60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대체로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기아차 그룹과 함께 러시아,브라질 등 신규 해외법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용 제품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하이스코의 올해 사업계획은 생산량 497만톤으로 지난해보다 4.41%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6223억원이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당진과 순천에 각각 25만톤, 30만톤급의 아연도금설비를 증설하는 등 설비능력 확장하면서 자동차요 수요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얘기다.

또한 하반기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용 소재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하이스코의 원료수급여건은 개선된다는 판단이다. 최근 국제 철강가격이 상승하며 냉연롤마진이 개선되는 추세이고, 자동차 산업의 호황이 이어지며 영업환경은 양호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