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던 연기자 전태수가 공식 사과했다.

전태수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술에 취해 발생한 행동이었다고 변명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면서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만큼 지금 저는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태수는 "택시기사분과 경찰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데뷔 후 저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전태수는 "책임감과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앞으로) 성숙하고 진실한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씨가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시비를 벌이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서 전씨는 "술을 많이 마셔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피해자의 말이 그렇다면 맞는 것 같다"며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태수는 사건 직후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었으며 29일 오후에 귀가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