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부진한 4분기 실적과 더불어 물가, 설비투자, 경쟁 이슈로 나빠진 투자심리 등을 감안해 당사는 KT에 대해 눈높이를 다소 낮출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세의 지속, 클라우드 컴퓨팅 기대감 등으로 KT가 10% 내외의 이익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 네트워크, 가입자 가치 등을 감안하면 KT의 적정가치는 6만원 이상으로 판단되나 현실적으로 수급 요인까지 고
려할 때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적용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따라서 "현 시점에서 KT에 대한 올해 수익률을 15~20%로 겨냥하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1분기 실적 결과에 주목할 것"이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