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에스엠은 전날보다 300원(1.47%)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주간추천종목으로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추천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 호조에 이어 출시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동방신기'가 지난 26일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앨범(이틀간 17만3000장 판매)이 오리콘 차트 이틀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월경 '소녀시대'가 3번째 일본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샤이니'는 4월 경에 첫 번째 일본 싱글 앨범 발매를 계획이고 4월에 SM타운 도쿄돔 공연이 추가되는 등 일본 시장에서의 실적 변수가 확인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f(x)’가 3월 경 음반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도 계획되어 있다.

드라마 '아테나'에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하고 OST를 부른 데 이어, 사전 제작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을 삼화네트웍스와 공동 제작하는 등 종합편성 채널 확대를 앞두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에스엠의 2011년 순이익 전망치가 393억원이라며 현재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으로 국내 음악업종 평균 14.4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대형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소속 가수 라인업 강화에 따른 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명으로 재구성된 동방신기의 신규 싱글앨범 판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