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건설사 취업 인기도 조사에서 현대건설이 7개월째 선두를 유직하고 있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2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현대건설이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부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현대차그룹의 품에 안기게 된 현대건설은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사상 최초로 연 110억 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며 단일기업 해외공사 수주 1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해외사업 비중이 늘면서 관련 기술인재 채용이 지속될 전망된다.

‘건설업계의 인재사관학교’라 불리는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현대건설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줄곧 2위에 머물고 있다.대우건설 역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3위의 GS건설도 플랜트,토목,발전 등 각 분야에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대기업간 전문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영어구사능력 등이 중요한 취업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4위를 기록한 대림산업도 해외 플랜트 경력사원을 수시로 모집 중이다.대림산업은 평균 근속년수 11.2년으로 건설업계에서 장기 근속자가 많은 편이다.이 때문에 건설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그 외 △삼성물산(건설부문)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금호건설 △SK건설 △현대엠코 순으로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현대차그룹의 현대엠코(시공순위 19위)는 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