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칩 설계 오류로 7억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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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애플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설계 오류’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로이터통신은 “인텔이 올초 출시한 PC용 ‘샌디 브리지 프로세서’에서 설계 오류가 발견돼 출하가 중단됐다” 며 “설계 수정과 수리에 따른 전체 비용이 7억달러(7900억원)에 달한다”고 1일 보도했다.
이번에 결함이 발견된 샌디 브리지 프로세서는 올초 인텔이 야심차게 출시한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이다.인텔은 이날 “PC용 샌디 브리지 프로세서의 최신 버전에 사용된 보조 칩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며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출하를 중단하고 수정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텔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하된 제품 수는 총 10만개에 달한다.인텔 관계자는 “오류가 수정된 칩의 생산이 이미 시작됐다” 며 “다음달 말부터 새로운 칩의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설계 오류로 인해 발생한 설계 수리 등의 총 비용이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로 인해 올 1분기 매출이 3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33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둬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그러나 올해는 태블릿 PC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인텔의 주력 사업인 PC 판매량이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와의 경쟁에 밀려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4.8%)를 크게 밑돌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인텔이 올초 출시한 PC용 ‘샌디 브리지 프로세서’에서 설계 오류가 발견돼 출하가 중단됐다” 며 “설계 수정과 수리에 따른 전체 비용이 7억달러(7900억원)에 달한다”고 1일 보도했다.
이번에 결함이 발견된 샌디 브리지 프로세서는 올초 인텔이 야심차게 출시한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이다.인텔은 이날 “PC용 샌디 브리지 프로세서의 최신 버전에 사용된 보조 칩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며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출하를 중단하고 수정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텔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하된 제품 수는 총 10만개에 달한다.인텔 관계자는 “오류가 수정된 칩의 생산이 이미 시작됐다” 며 “다음달 말부터 새로운 칩의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설계 오류로 인해 발생한 설계 수리 등의 총 비용이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로 인해 올 1분기 매출이 3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33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둬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그러나 올해는 태블릿 PC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인텔의 주력 사업인 PC 판매량이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와의 경쟁에 밀려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4.8%)를 크게 밑돌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