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설 연휴를 앞두고 주식을 계속 보유하거나 저가매수를 위해 일부 현금화할 것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3일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피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를 망설여 단기적으로는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춘절을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등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감안하면 지금 약세 흐름을 단번에 돌려놓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이라는 큰 그림이 유지되는 가운데 일시적인 투자심리와 수급 불균형에 의한 약세라면 이를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곽 연구원은주장했다.

그는 "단기 약세 중장기 상승 추세 유지라는 관점에서 보면 시장을 접근하는 방식에 따라 다른 전략이 가능하다"며 "중장기 상승추세에 초점을 둔다면 저가 매수 관점에서 기존 주도주인 화학, IT업종과 조정이 먼저 시작돼 가격 매력이 단기간에 높아진 자동차 대표주에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설 연휴 불확실성을 피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저가 재매수를 위한 부분 현금화 정도는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