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인기를 모은 연기자 윤시윤의 차기작 '백프로'가 1월 30일 통영 연대도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백프로'는 전직 프로골프선수 백세진(이하 백프로)이 불의의 사고로 실어증에 걸리고 요양차 방문한 섬마을의 폐교직전에 놓인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면서 벌어지는 휴먼코미디 영화다.

이날 첫 촬영은 백프로(윤시윤)와 곤리분교 학생들의 첫 만남으로 시작됐다.

전교생 달랑 6명, 폐교직전의 곤리분교를 살리기위해 팔자에도 없는 선생질을 하게된 백프로는 교단에 서는 것 조차 어색하기만 하다. 거기다 실어증으로 말을 할 수 없으니 답답하고 또 답답할 노릇. 그러나 서울에서 온 조각미남 백프로가 마냥 좋은 곤리분교 여섯 악동은 백프로의 콩떡같은 행동에도 찰떡같이 알아맞추며 백프로의 수업에 적극 동참한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6명의 아이들과 실어증으로 말을 할수 없어 표정과 몸으로 연기를 해야하는 윤시윤의 환상을 초월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인해 촬영장은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완벽 호흡을 자랑하는 아이들과 윤시윤은 시작이 너무좋아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남은 촬영도 끝까지 재밌게 촬영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섬마을 초딩들의 우상으로 떠오를 윤시윤의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휴먼 코미디 '백프로'는 3개월의 촬영을 거쳐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