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선배 윤형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양희은은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의 세시봉 콘서트에 출연해 조영남과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과의 우정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양희은은 "(세시봉은) 여고생 때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봤던 그런 느낌이 그대로 있다. 출연한다고 잠을 설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형주는 고등학교 선배였는데 학교 가요제에 선배를 초대했고, 내가 재학생 대표로 서면서 그 때 처음 봤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양희은은 "과거 내가 암수술을 할 때 통장 잔고 없어 윤형주 선배가 병원으로, 가수협회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수술비를 마련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양희은은 과거 30대 초반 난소암으로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양희은은 세시봉 친구들의 반주와 화음에 맞춰 '아침이슬'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세시봉 콘서트' 2부는 1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