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럽 B2B(기업간 거래)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일 부터 3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B2B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인 'ISE 2011'에 참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커진 560평방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와 호텔TV 시스템, 비디오 콘퍼런스 시스템 등 전략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화면과 화면 사이 연결부의 두께(Seam)를 6.9mm로 줄인 47인치 LED 멀티비전(47WV30)을 전면에 내세우고, 세계 최초의 TV 사이니지 제품인 'LG 이지사인(EzSign) TV'도 선보인다.

김진용 LG전자 커머셜디스플레이&시큐리티(CD&S) 사업부장 전무는 "최신기술로 무장한 다양한 B2B 디스플레이 제품군으로 유럽 B2B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SE(Integrated Systems Europe)는 전문 오디오·비디오(AV)와 전자시스템 제품 전시회로, 7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3만여 명이 관람하는 유럽 최대의 전시회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