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글로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이 2014년에 580억달러(6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52억달러(5조8000억원)였던 전 세계 앱 시장이 2014년엔 그 10배가 넘는 580억달러(6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1일 전했다.LG전자가 지난해 기록했던 매출(55조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번 가트너의 전망치는 시장조사 업체들이 기존에 전망했던 2014년 앱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규모다.지난해 12월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2014년에 글로벌 앱 시장이 3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가트너는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 수요가 늘어나면서 앱 다운로드 및 광고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앱 시장 매출은 소비자들이 앱 다운로드 때 지불하는 금액과 모바일 광고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트너는 앱 시장과 함께 앱 다운로드 건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82억건이었던 다운로드 수는 2014년 1850억건으로 20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