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천국의 눈물'…김준수 "너무 떨리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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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흔의 한국 초연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형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A New Musical Tears of Heaven)이 첫 공연을 앞두고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작가를 꿈꾸는 순수한 병사 ‘준’과 그가 사랑하는 클럽 가수 ‘린’,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린을 차지하고 싶은 그레이슨 대령의 강렬한 사랑의 이야기.
'스위니 토드'의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 브로드웨이 제작진이 대거 참여하고 세계적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이 출연하는 글로벌 뮤지컬이다.
1일 서울 남산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미디어콜이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콜에는 한국 병사 ‘준’ 역을 맡은 김준수(시아준수), 전동석, 정상윤을 비롯해 ‘린’ 역의 윤공주, 이해리, ‘오페라의 유령’으로 유명한 ‘대령’ 역의 브래드 리틀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I'VE HAD TO LEARN', 'RAINING FORE' 'I'VE NEVER LOVED LIKE THIS', 'WITHOUT HER', 'CAN YOU HEAR ME?' 등 곡과 함께 한국군 ‘준’과 ‘린’와 만남과 사랑, 그리고 대령의 질투를 담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미국과 유럽, 한국의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글로벌 합작품답게 화려한 무대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음악은 또 하나의 대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준’ 역을 맡은 배우 전동석은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기대가 큰 만큼 최고의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다른 ‘준’ 역의 정상윤 역시 “드디어 오늘 오픈 날이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우리의 뮤지컬은 정말 음악이 압권인데, 때문에 귀가 즐겁고 화려한 영상, 조명, 의상을 보면서 눈이 즐거울 것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혼신 연기로 가슴과 머리에 전율이 느껴질 것이다”라고 기대에 찬 모습을 엿보였다.
뮤지컬 데뷔에 나서는 JYJ의 김준수는 “오늘 첫 공연이 나의 무대다.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모자람없이 완벽한 공연이 될 거 같아 떨리고 기분 좋다”면서 “오늘로 시작해서 마지막 공연까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회의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 등을 통해 최고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브래드 리틀은 “몇 년 전 공연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붙터 참여해 첫 공연이 너무나 기대되고 설렌다”면서 “관객 모두 프랭트의 음악에 빠져들 것이고, 멋진 세트, 배우들의 최고 연기에 감동을 받을 것이다. 이 작품이 성공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상한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2000년 화제가 됐던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모티브로 제작된 '천국의 눈물‘은 한국 군인과 베트남 여성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티켓 매진 행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천국의 눈물’은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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