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엔지니어링 관련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엔지니어링협회,플랜트산업협회와 함께 국내 28개 엔지니어링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인력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6.1% 증가한 5614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신규 채용 예상 인원 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1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중공업 440명,대우엔지니어링 400명,한국전력기술 350명,GS건설 300명,롯데건설 294명,현대엔지니어링 250명,엔텍 246명 순이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사회간접자본(SOC) 및 플랜트 수주가 늘면서 신규 인력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엔지니어링기업 수가 5400여개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고용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엔지니어링 시장 규모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14%가량 증가했다. 지경부는 수요가 늘고 있는 플랜트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 설립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등 국제기구 간 협동과정 개설 △국제인증 자격자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