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를 앞두고 여행주들과 카지노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후 2시3분 현재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3.60%(1400원) 오른 4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2.28%)와 롯데관광개발(1.13%)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지노주들도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다. 외국인 대상 카지노주인 GKL(4.85%), 파라다이스(0.74%)가 상승하고 있고, 내국인 대상으로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도 3%대 뛰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연휴를 앞두고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구정, 중국 춘절 연휴 때 여행과 카지노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여행주의 경우 3월 예약률 추이를 좀 더 지켜보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