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조정 끝났나…상승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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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 만에 소폭 반등
보험株, 실적개선 기대 신고가
보험株, 실적개선 기대 신고가
설 연휴를 앞둔 증시가 '이집트 쇼크'를 딛고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단기 낙폭이 컸던 자동차주가 모처럼 반등했고,보험주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맞물려 1년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1일 2.30포인트(0.11%) 오른 207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4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208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자산운용사 등 기관들도 662억원 '사자' 우위를 보였다. 지수는 오전장까지 2080선을 웃돌았으나 설 연휴 기간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과 외국인 매도 확대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집트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투자심리를 다소 돌려놨다. 미국 시카고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6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나흘 만에 반등해 지수 상승을 도왔다. 현대차는 골드만삭스 창구로 14만주가 넘는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1.12% 상승해 18만원대를 회복했다. 기아차(0.91%)와 현대모비스(0.97%)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지난 사흘간 현대모비스가 12.96% 급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차도 7% 이상씩 하락했었다.
기아차가 3개월 연속 월 2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발표해 실적 호조세 지속에 대한 믿음을 키웠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3팀장은 "최근 자동차주 조정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측면이 강하다"며 "여전히 시장 대비 싼 상태여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보험주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화재는 2500원(1.08%) 오른 23만4000원을 기록,1년4개월 만에 최고가를 깼다. 현대해상화재가 3.75%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동부화재도 2.42% 올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1일 2.30포인트(0.11%) 오른 207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4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208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자산운용사 등 기관들도 662억원 '사자' 우위를 보였다. 지수는 오전장까지 2080선을 웃돌았으나 설 연휴 기간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과 외국인 매도 확대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집트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투자심리를 다소 돌려놨다. 미국 시카고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6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나흘 만에 반등해 지수 상승을 도왔다. 현대차는 골드만삭스 창구로 14만주가 넘는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1.12% 상승해 18만원대를 회복했다. 기아차(0.91%)와 현대모비스(0.97%)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지난 사흘간 현대모비스가 12.96% 급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차도 7% 이상씩 하락했었다.
기아차가 3개월 연속 월 2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발표해 실적 호조세 지속에 대한 믿음을 키웠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3팀장은 "최근 자동차주 조정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측면이 강하다"며 "여전히 시장 대비 싼 상태여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보험주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화재는 2500원(1.08%) 오른 23만4000원을 기록,1년4개월 만에 최고가를 깼다. 현대해상화재가 3.75%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동부화재도 2.42% 올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