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짬짜미 파문'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정수(22.단국대)와 곽윤기(22.연세대)가 빙판에 다시 돌아온다.

2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정수와 곽윤기가 지난달 19일 징계가 해제됐다"며 "둘은 2월 열리는 동계체전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수와 곽윤기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쇼트트랙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코치진이 이정수의 출전을 막았다는 '외압 의혹'으로 시작해 대표선발전에서 승부 조작이 있었다는 '짬짜미 파문'으로 번지면서 둘은 지난해 7월20일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끝난 두 선수가 다시 뛰면서 올해 동계체전과 국가대표 선발전 등 국내 대회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쇼트트랙 대표팀은 엄천호(19.한국체대)와 노진규(18.경기고) 등 젊은 선수들이 세대교체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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