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가 방송에서 전한 약속을 지키며 '의리남'으로 등극했다.

정준하는 지난 1월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삼수생 시절, 재수학원 근처 자장면 집에서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쳤다"며 과거 잘못을 반성하며 자장면집 사장님을 만났다.

방송 당시 정준하는 사장님께 과거에 지불하지 않았던 음식값을 지불하겠다는 약속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사장님은 "성공해줘서 고맙다. 날 찾아줘서 고맙다"며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정준하는 미안한 마음과 반가운 마음에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20년 전의 잘못을 되갚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정준하가 자장면집에 들른 모습의 사진이 공개되며 정준하의 약속이 지켜졌음이 인증됐다.

사장님에게 빚을 진 정준하가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장면 집을 방문한 것.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잘못을 할 수는 있지만, 이를 알리고 반성하는 것은 쉽지않은데 대단하다" "역시 의리남" "정총무라, 계산도 칼같다" "정총무도 알고보니 '따도남'(따듯한 도시 남자). 사장님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