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 음주 교통사고로 입건 … "당분간 자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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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개그맨 황현희(3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오전 4시36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배다니 교회 앞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다 좌회전하는 택시와 충돌했다.
황씨는 "대림역 근처에서 친구들과 소주 반 병을 마시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2%로 나타났다.
황씨는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다.
'개그콘서트' 담당 PD는 3일 "황현희씨가 출연한 '굿모닝, 한글' 2일 녹화분은 방송이 힘들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당분간 출연이 힘들 것 같다"며 "본인의 잘못인 만큼 책임을 져야한다. 본인도 안타까워하고 후회하지만 자숙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