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우리나라의 식품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OECD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6% 올라 12.2%를 기록한 에스토니아에 이어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33개국 가운데 한국과 에스토니아만 식품물가가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헝가리(7.6%)와 터키(7.0%)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OECD 회원국의 평균 식품물가 상승률은 2.6%,주요 7개국(G7)은 2.0%로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은 이들에 비해 크게 높았다.

아울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이 3.5%로 OECD 회원국 가운데 8위를 차지했으며 OECD 국가 평균인 2.1%보다 크게 높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